【 청년일보 】 한미사이언스는 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사이언스의 경영 상황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라며 소액주주들에게 한미의 미래를 선택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한미사이언스는 19일 오는 28일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 주주들에게 "한미의 미래를 선택해 달라"는 간곡한 당부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의결권 위임 요청 서신을 통해 소액주주들에게 "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한미가 과거의 한미로 남느냐, 아니면 글로벌 한미를 향한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표결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또 "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사이언스의 경영 상황을 안정화시켜 보다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수 있는 방안"이라며 "통합 이후 한미사이언스의 기업 가치는 이전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글로벌 빅 파마 한 곳이 자국 GDP에 버금가는 가치를 창출해 내는 글로벌 빅 파마들과의 경쟁에서 한미의 R&D 역량에 OCI그룹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지면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제안 한 상대주주측(임종윤·임종훈)이 '통합 직후 추가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예정돼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OCI그룹과의 통합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고려하면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반박했다.
또 "상대주주측의 비방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통합 이후 한미가 그려나갈 비전과 청사진, 원칙을 중심으로 주주님들께 다가서겠다"며 "다소 번거롭고 불편하시더라도 한미의 미래를 향한 도전에 주주님들께서 꼭 힘을 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통합 이후 반드시 높은 주주가치로 주주들께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최근 '주주친화 정책' 추진을 회사의 중요한 정책 추진 과제로 보고받고 이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통합 이후 재무적‧비재무적 방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선다.
재무적 방안으로는 중간배당 도입을 통한 주주 수익성 제고(단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친화정책 재원으로 활용(중‧장기) 등을, 비재무적 방안으로는 주주와의 의사소통 강화(단기), 주요 경영진에 대한 성과평가 요소로 주가 반영(주식기준보상제도 도입 등 책임경영 강화‧중기) 등을 구체적 정책으로 선정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