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보험개발원은 베트남 보험개발원(VIDI)을 방문해 베트남에 K-보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체결된 협약으로 앞으로 보험개발원은 VIDI가 보험요율 산출 및 통계관리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요율·계리 분야의 연수와 함께 위험평가를 위한 베트남 보험DB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보험개발원은 생명보험과 자동차보험 분야의 요율산출을 위한 기초통계 수집 및 가공방법을 공유하고 담보별 위험률 산출 로직 등 단계별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험개발원이 보유한 요율산출용 DB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현지 적용을 위한 환경 분석 후, 베트남 시장 환경에 적합한 DB 구축 및 관리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우리나라 보험사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 시장에 K-보험 인프라를 전수해 국내 보험사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VIDI 대표는 “VIDI는 한국의 KIDI(보험개발원)을 성장모델로 삼고 있어 KIDI 지원이 필요하며, 데이터 활용 시스템 등 각종 선진화된 인프라를 학습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했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을 시작으로 지난달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과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