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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하나·우리금융지주, 주총 원안 모두 통과...주주환원 확대 눈길

KB·하나·우리금융, 22일 주주총회 일제히 개최
금융지주 별 상정된 모든 안건 원안대로 통과
KB금융 주주환원율 37.5%...하나 33%·우리 33.7%

 

【 청년일보 】 KB금융지주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의 주주총회가 22일 오전 일제히 개최된 가운데 각 그룹의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최근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열린 주총임에도 불구, 세 곳 모두 큰 소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22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각 그룹 본사에서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각 그룹의 주주총회 안건은 회계연도 재무제표·이익배당 승인의 건과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이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주주환원을 높이기 위한 지주사의 연간 주주환원율 확대가 손꼽힌다. KB금융의 연간 주주환원율은 전년대비 약 10포인트(p) 가까이 오른 37.5%였으며, 하나금융은 33%, 우리금융도 33.7%의 주주환원율을 확정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의 경우 기존 함영주 회장 1인 사내이사 체제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를 사내이사로 추가 선임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3인 사내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사외이사의 경우 KB금융은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기존 권선주·오규택·최재홍 사외이사는 재선임했다. KB국민은행장인 이재근 기타비상무이사도 중임됐다.

 

하나금융도 기존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는 안건이 원안 통과되면서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권 최대 규모인 12인 이사회가 구성됐다.

 

우리금융 역시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기존 송수영 사외이사는 임기를 끝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여성 사외이사 2인을 영입하게 됐다. 기존 정찬형·윤인섭·신요환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한편, 금일 주총에서는 큰 외부 소란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나금융 본사 앞에서는 콜센터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시위가 잠시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한 콜센터 직원은 KB금융 개인주주로 참석해 "콜센터 직원들의 열악한 처우로 동료가 사망했다"면서 "처우와 과도한 업무 부담에 대한 KB금융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KB금융이 용역과 수탁업체에 소속된 콜센터 직원에 대한 인사권이나 노무권 등이 없다"고 언급한 뒤 "다만 콜센터 직원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에 대해서는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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