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화생명 "심장질환 보험금 청구, 10년간 2배 이상으로 증가"

뇌혈관질환 보험금 청구 건수도 1.8배로 늘어

 

【 청년일보 】 한화생명은 최근 10년(2014~2023년)의 보험금지급 데이터 약 3천만건을 분석한 결과, 2014년 대비 지난해 심장질환의 보험금 청구건수는 2.2배, 뇌혈관질환 보험금 청구건수는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뇌혈관질환 중 가장 발병빈도가 높은 질병은 ‘뇌경색증’이었다. 특히 고령층 증가율이 높았는데, 60대 뇌경색증 발병건수는 2014년 1천349명에서 2023년 3천302명로 2.4배 증가했다. 70대는 같은 기간 447명에서 1천499명으로 3.3배 증가했다.

 

뇌출혈도 마찬가지다. 60대 뇌출혈 발병건수는 2014년 620건에서 2023년 1천26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70대 이상은 142건에서 469건으로 3.2배 늘었다. 5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유사하거나,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였다.

 

심장질환은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0년 동안 남성의 심장질환 건수는 2.3배, 여성은 2배 늘었다.

 

심장질환 중에서도 보험금 지급건수가 가장 많은 질환은 협심증으로, 이는 지난해 전체 심장질환 보험금지급 건 중 약 44%에 달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입∙통원 환자 증가와 60대 이상 고령층의 발병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장 눈에 띄는 질환은 부정맥이다. 부정맥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심장질환 중에서도 30~40대의 발병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한화생명에 심장질환 관련 보험금을 청구한 30~40대 중 38.9%가 부정맥이었다. 2014년 28%에서 10%p이상 증가한 것이다.

 

한화생명 DataLab(데이터랩) 전경원 팀장은 “70세 이후 사망원인 1위가 동맥경화성 혈관질환, 즉 심장 및 뇌혈관 관련 질환이라는 통계가 있다”며 “이번 분석에서도 확인했듯이 현재 생∙손보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제3보험시장, 특히 뇌∙심장 질환을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향후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