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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協 "시니어 위한 보험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

고령화·AI 발달 등 대내외 환경변화 대응전략 발표
장기요양 실손보험 표준화 추진…당국과 협의 중
손보사업 全 단계 AI 도입 추진…공동협의체 구성

 

【 청년일보 】 손해보험협회(이하 손보협회)가 고령화 및 AI(인공 지능) 기술발전 등에 따른 대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손보업권의 전략방안을 제시했다.

 

3일 손보협회는 이병래 회장 취임 100일을 기념해 기자 간담회를 열고 보험산업을 위한 협회의 미래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이병래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손보산업은 유례 없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역피라미드형 인구구조로의 변화와 함께 국내 경제성장 정체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대외환경이 불안정해지는 동시에 AI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이에 면밀히 대응하기 위해 미래 핵심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먼저 손보협회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공공의료데이터 기반의 시니어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장기요양 실손보험 표준화를 추진해 상품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장기요양 실손보험에 대해 “향후 보험금 누수 등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도덕적 해이 예방 등 과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국과 협의해 요양 실손보험의 부작용을 막고 고령자를 위한 제대로 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회는 고령자의 실손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유병력자 가입연령을 확대하고 고지사항 간소화 등의 제도개편도 검토 중이다.

 

협회는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실손보험에서 임신 및 출산 관련 급여 의료비를 신규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도 다자녀 보험료 추가 할인, 육아 용품 파손 보장 등 상품구조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손보협회는 디지털 시대 보험서비스 혁신을 위한 데이터 및 AI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협회는 의료 및 비금융데이터 기반의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즉 교통 빅데이터 및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등을 통한 데이터 결합 아이디어 모델을 발굴해 업권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보험산업의 생산성 및 소비자 편익을 높이기 위해 보험가입을 비롯해 심사, 보험금 청구 등 일련의 과정에서 AI 활용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당국 등과 공동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디지털 관련해 현재 가장 주목받는 사안인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전산 시스템 구축 업체 선정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제도가 예정대로 오는 10월 25일에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협회는 산업기술 발전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해 기후지수 및 가상자산, 비대면 금융사고 보장보험을 발굴·개발하고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에 대비한 법규 정비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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