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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금융권 채용(下)] 주요 보험사 절반 이상 신입 공채 미정...올해 보험권 일자리 '먹구름'

삼성화재·삼성생명·한화생명 신입사원 모집 중
현대해상 “하반기 신입사원 100명 선발할 예정”
교보생명·신한라이프 "채용계획 마련하지 못했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우선과제로 내세우면서 금융권도 채용확대에 적극 동참했다. 하지만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에 크게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은행과 보험권은 작년 사상 최대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홍콩 ELS 손실여파와 성장동력 부재 등의 이유로 신규인력 채용에 주저하는 모양새다. 증권사들은 디지털과 리테일 등 특정분야의 인력만 채용하고 있다. 이에 올 상반기 은행·증권·보험권의 채용계획을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홍콩 ELS 손실에 수익성 '뚝'...올해 은행권 채용시장 '찬바람'

(中) "리테일이 대세"....증권가, IT·리테일 인력 강화에 방점

(下) 주요 보험사 절반 이상 신입 공채 미정...올해 보험권 일자리 '먹구름'

 

【 청년일보 】 주요 보험사 중 절반 이상은 아직까지 올해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한화생명은 이달 15일까지 하반기 일반직 신입사원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DB손해보험 및 현대해상, 미래에셋생명 정도가 올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반면, 나머지 보험사들은 구체적인 채용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화재, 상반기 신입 공채 진행 중…현대해상은 하반기 예정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마련했거나 현재 채용절차를 밟고 있는 보험사는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각각 3곳에 그쳤다.

 

먼저 삼성화재는 상반기(1~6월)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중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비롯해 내달 면접 및 건강검진 순으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하반기(7~12월)에 신입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오는 8~9월경 하반기 공채 공고가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00명을 선발할 예정”라고 말했다.

 

◆ KB·한화손보, 경력직 채용…DB손보 "신입사원 채용계획 마련 중"

 

KB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은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올 2월 개인대출운용과 자동차보험 보상부문의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 KB손해보험은 현재 다이렉트마케팅 경력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디지털보험 기반 플랫폼 협업모델 발굴 및 다이렉트보험 제휴업무에서는 유사업무 경력 3년 이상을 필요로 하며, 다이렉트 플랫폼 자동차 및 장기, 일반보험 서비스 기획과 운영에서는 5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이달 11일까지다. KB손해보험은 기간 내 적정 인력 모집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는 반면, 필요 인력 미충원 시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손해보험의 경력직 채용 분야는 디지털보조 고객응대, 장기보험업무, 장기보험보상 등이다. 디지털보조 고객응대의 지원자격은 보험업계 총무 또는 설계사로 3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어야 하며, 장기보험업무는 신계약 청약 프로세스 또는 장기보험 계약관리에서 2년 이상의 업무경력을 요구한다. 장기보험보상 역시 원수사나 손해사정법인에서 손해사정 업무 경력이 2년 이상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DB손해보험은 현재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이며, 메리츠화재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화생명, 내년 입사자 채용 나서…교보생명 등 채용 계획 미정

 

한화생명 및 한화생명의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이달 15일까지 하반기 일반직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한화생명은 영업마케팅, 상품개발, 보험계리, 투자, IT개발, AI 데이터분석, 보험지원, 경영지원, 글로벌 등 전 부문에 걸쳐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경영관리 및 투자 부문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한화생명의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도 영업마케팅 부문에서 채용을 실시한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이번 채용은 내년 입사자를 미리 채용하는 전형으로, 6~7월 인턴십 및 평가를 거쳐 최종 합격여부가 결정되며, 입사가 확정된 지원자의 입사 시기는 내년 1월이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변액계정 자산운용부문, IT개발직군, 디지털서비스기획 등 부문에서는 경력직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또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화재와 동일한 일정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대형 생보사인 교보생명을 비롯해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은 아직까지 채용계획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공개 채용을 진행한 만큼 올해는 경력직 위주로 수시 채용을 간헐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채용계획은 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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