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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탁월한 R&D와 첨단 바이오 제조 역량"..."세계 최대 불평등 해소 중추"

박진 의원, 국회서 대한민국 보건 ODA 정책토론회 개최
"韓 보건 ODA 사업 지속적 발전 위한 관심과 지지 필요"

 

【 청년일보 】 우리나라의 글로벌 보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성과 평가와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자리가 국회에서 열렸다. 

 

국민의힘 박진 의원은 20일 국회도서관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보건 ODA, 어디까지 왔나' 정책토론회를 주최했다. 

 

토론회에는 국회, 정부, 학계, 민간 등 국내외에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그 중요성이 높아진 글로벌 보건 ODA 사업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주요 성과를 평가하고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진 의원은 개회사에서 "외교부장관 재임 당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과 글로벌 보건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 보건 분야의 역량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표명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보건 ODA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글로벌 보건 ODA 사업의 주요 성과 평가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송지선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교수는 국제사회 직면 도전 과제로 증가하는 개발도상국(글로벌 사우스)의 수요와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개편 및 새로운 팬데믹의 위험을 지목했다.

 

송교수는 "효과적 타개를 위해 장기적 ODA 예산 확보 및 국내 역량강화, 전략적 협력 및 포괄적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패널토론에서 박수현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한국총괄은 "한국의 탁월한 R&D와 첨단 바이오 제조 역량을 통해 세계 최대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며 "한국과 같은 여러 국가들이 국제 보건체계에 더 많은 투자와 혁신적 질병 대응방안 공유를 지속한다면, 앞으로 수십년의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마련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보건 ODA 투자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은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그리고 민간이 협력해서 전략적 집중 우선순위를 가지고 보건 혁신 사업과 연계해 국제 보건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며 "외교부는 ODA 정책이 증거에 기반해 수행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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