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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 비상 경영 체제 돌입…구조조정·조직슬림화 추진

김주남 대표이사, 24일 직원 간담회에서 관련 사항 언급

 

【 청년일보 】 롯데면세점이 비상 경영에 나선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중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하고 희망퇴직과 조직 슬림화(축소), 영업점 면적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분기 영업손익이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적자(영업손실)를 냈다. 1분기 영업손실 280억원 포함한 누적 적자 규모는 537억원이다.

 

코로나19 풍토병화(엔데믹) 이후 국내외 개별 여행객이 늘었지만, '큰 손'으로 통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데다 고환율로 내국인 매출도 부진한 탓이다. 또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여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먼저 희망퇴직 등 단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다.

 

조직 슬림화를 통한 운영 효율화와 영업점 면적 축소를 통한 매장 체질 개선, 마케팅 비용과 송객 수수료 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 등도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국내외 저효율 사업장을 정리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롯데면세점은 시내면세점 8개와 공항면세점 13개 등 모두 21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업계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선제적으로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내용은 김주남 대표이사가 지난 4월 25일 제주점 간담회에 이어 5월 24일 월드타워점 직원 간담회 자리에서 비상경영체제 언급하며 알려지게 됐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다음 달 중 해당 사안과 관련해 직접 언급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 나오고 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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