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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오렌지 결합 본격화"...신한라이프, 노조통합 통추위 '가동'

사무금융노조 통추위 춤범...신한생명·신한라이프 지부장 17일 첫 논의
임금·직급체계(HR) 완전통합 등 분위기 무르익어...매주 1회 논의 계획
이재진 위원장 "올 연말에 통합집행부 선거 통한 노조 단일화가 목표"

 

【 청년일보 】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으로 출범한 생명보험사 신한라이프가 둘로 나뉘었던 노동조합의 단일화를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논의에 돌입하는 등 노조 통합작업을 본격화한다.

 

1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이하 사무금융노조)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사무금융노조 사무실에서 신한생명 노조와 신한라이프 노조 통합을 위한 첫 논의를 시작한다.

 

현재 신한라이프 노조는 신한생명 지부와 신한라이프(옛 오렌지라이프) 지부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도 사무금융노조는 양 지부의 단일화를 위한 통추위 구성을 추진했지만, 당시 양 지부는 임금·직급체계가 통합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로간 이견만 확인한 채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그간 양 노조의 통합에 가장 큰 걸림돌이던 임금·직급체계(HR)는 통합작업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양측 지부장(신한·신한라이프) 역시 노조 통합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주변 여건이 긍정적으로 조성됐다. 

 

이에 상급단체인 사무금융노조가 최근 신한생명 노조와 신한라이프 노조 통합을 위한 통합추천위원회(이하 통추위)를 출범했다. 통추위 위원장으로는 현재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인 이재진 위원장이 맡는다.

 

통추위는 오는 17일 이재진 위원장을 포함한 신한생명지부 심진수 지부장, 신한라이프 지부 최대원 지부장 등이 모여 노조 통합에 대한 첫 논의를 가진다. 매주 한 차례씩 통합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오는 17일 통추위에서 신한 노조 통합을 위한 첫 회의를 시작한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없으나, 서로 협의점을 찾아보고 노조원들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무금융측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신한라이프 지부 통합이 조속히 추진되길 바라는 분위기다.

 

김태갑 사무금융노조 생명보험 본부장은 "이번 통추위 회의에서 양 지부가 통합을 위한 첫 논의를 시작한다"면서 "각 지부의 의견이 잘 반영되어 이번에 양 지부가 통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부간 나름의 입장이 있어 예단하기 힘들지만 통합을 위한 논의는 3개월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진 위원장도  "양 지부장간 통합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으로 안다"면서 "하반기에 양 지부장들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올해 연말 통합집행부 선거를 통해 단일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비은행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1월 외국계 보험사였던 오렌지라이프생명(옛 ING)을 인수했다. 이어 2021년 7월 1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가 공식 출범했다.

 

기존 생명보험 계열사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합병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었지만 양사의 노조가 분리돼 적잖은 갈등을 겪은 바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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