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현역 은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메시는 13일(한국시간) ESPN 아르헨티나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현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가 그의 마지막 클럽이 될 것임을 언급하며, 선수 생활을 오래 이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를 이루며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사랑받아왔다.
하지만 이제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그의 은퇴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메시는 "축구를 좋아하고 매일 훈련을 즐기고 있지만,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는 것이 조금 두렵기도 하다"며 "모든 것을 즐기고 팀에서 잘 지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메시는 "나는 평생 축구를 했다. 매일 연습하는 것을 즐긴다.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며 "축구를 그만두면 더는 할 수 없는 일들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메시는 17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의 최고 스타로 활약하며 778경기에서 672골을 기록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2시즌 동안 32골 35도움을 기록했고, 현재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인터 마이애미에서 '축구 인생'의 마지막 무대를 즐기고 있다. 메시는 지금까지 4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5차례 월드컵 무대에서 26경기를 뛰며 '역대 월드컵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만약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면 그는 역대 최다인 6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다.
하지만 메시는 "단지 기록을 세우려고 월드컵에 출전하려 하지는 않는다"며 "기록 작성을 많이 생각하지도 않는다. 기록을 유지하고 늘려나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6회 출전'만을 위해 월드컵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내가 관리를 잘하면 모든 게 이뤄질 수 있지만 월드컵 출전 기록만을 위해 그곳에 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만 월드컵 출전의 가치가 있음을 강조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