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계속되는 고금리 압박에 하루 만에 2800선을 내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포인트(0.84%) 내린 2,780.86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66포인트(0.20%) 내린 2798.65로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2억원, 3천530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3천953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급상승에 하방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가능성에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연 4.466%로 6.5bp(1bp=0.01%포인트) 오르는 등 연이틀 급등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날 수출 호조에도 결국 금리 압박을 이기지 못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3.99%), 운수장비(-3.59%), 건설업(-2.32%) 등이 내렸으며 의약품(2.42%), 금융업(0.76%)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4포인트(2.04%) 떨어진 829.91에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3%) 내린 846.66으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각각 1천41억원, 1천63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천95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 5천410억원, 7조 9천5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8.9원 오른 1,388.2원에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