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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불거진 美 경기침체 우려"...코스피, 3%대 급락해 2,580대 마감

외인·기관 '동반 팔자'...코스피, 한때 2,580선 붕괴
美 PMI, 예상치 하회한 47.2..."美 경기침체 우려"

 

【 청년일보 】 미국에서 재차 불거진 경기침체 우려에 코스피 지수가 2,580선까지 물러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83.83포인트(3.15%) 내린 2,580.8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74.69포인트(2.80%) 내린 2,589.94로 출발한 뒤 장중 2%가 넘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2,578.07로 2,58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피 종가가 2,6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월 9일(2,588.43) 이후 18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천865억원, 7천30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6천4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하락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증시가 재차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8월 초 시장에 영향을 줬던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또 한번 예상치인 47.5를 하회한 47.2를 기록했다"며 "또 다시 시장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보이며 국내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1% 내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2.12%, 3.26% 급락하는 등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9% 넘게 급락하는 등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종목이 급락한 영향으로 SK하이닉스가 8.02% 폭락하며 15만4천800원에 거래를 마감, 지난달 5일 종가(15만6천100원)를 하회했다.

 

삼성전자(-3.45%)는 7만원으로 거래를 마쳐 역시 8월 5일 종가(7만1천400원) 아래로 내려왔다. 이외에도 ▲NAVER(-4.72%) ▲카카오(-5.66%) ▲KB금융(-3.91%) ▲삼성SDI(-3.50%) ▲신한지주(-2.97%) ▲LG에너지솔루션(-2.8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25개가 모두 하락했다. 

 

삼성에스디에스(1.16%), KT&G](0.18%), SK텔레콤(0.18%) 정도만 소폭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2포인트(3.76%) 내린 731.7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78포인트(2.86%) 내린 738.59로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495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9억원, 1천128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HPSP(-7.89%) ▲이오테크닉스(-7.33%) ▲JYP Ent.(-8.31%) ▲엔켐(-6.15%) ▲삼천당제약(-6.11%) ▲알테오젠(-5.53%) ▲휴젤(-5.05%) ▲리가켐바이오(-5.04%) 등 업종과 관계없이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에스티팜(1.14%), 클래시스(0.19%) 정도만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대비 0.80원(0.06%) 상승한 1,342.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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