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하자 장 초반 국내 반도체 종목도 줄줄이 하락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0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천300원(3.01%) 내린 7만4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납품하는 SK하이닉스는와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히는 한미반도체도 전장 대비 각각 5.80%, 8.79% 급락하고 있다.
HBM 관련 종목인 피에스케이홀딩스(-11.88%), 에스티아이(-10.06%), 테크윙(9.44%), 디아이(-8.16%), 미래반도체(-5.15%) 등 중소형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엔비디아는 간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지난 2분기 300억4천만달러(40조1천785억원)의 매출과 0.68달러(909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3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적 호조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안팎으로 하락했다. 앞서 정규장에서도 선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2.10% 하락 마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