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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똥 튈라(?)"...우리저축銀 "우리금융저축은행과 관계없어요"

우리저축은행, 자행 홈페이지에 "우리금융저축은행과 무관" 안내창 게시
우리저축銀, 사명에 '우리' 포함 고객들 혼동..."예전부터 업무상 애로 많아"
일각선 "공론화 된 우리은행 불법 대출 사태와 무관치 않아 보여" 의견도

 

【 청년일보 】 부산을 거점으로 영업 중인 우리저축은행이 대 고객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내 우리금융저축은행과의 구분을 명시한 안내 팝업창을 띄우고 있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저축은행은 자행 고객들에게 우리금융저축은행과 다른 금융기관이라는 점을 정확히 알리기 위한 취지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전임 회장의 부당대출 논란으로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우리금융지주의 주요 계열사들에 대해 금융당국이 고강도 검사를 예고하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서면서 그 배경을 두고 또 다른 관심을 야기하고 있다.


1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부산 소재 우리저축은행은 자행 홈페이지에 "우리금융저축은행과 관련이 없는 다른 금융회사"라는 내용의 대고객 안내 팝업창을 띄워두고 있다.


이는 우리저축은행의 사명이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유사해 고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데 대한 방지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저축은행은 사명 혼동으로 인해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적잖은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저축은행 관계자는 "예전부터 고객들이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저축은행을 혼동해 (업무상)애로를 겪게되는 일이 잦아 홈페이지에 명시적인 안내 문구를 띄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저축은행은 거점을 부산으로 두고 있으며, 지난 1997년 3월 19일 설립됐다. 지방 건설사인 우신종합건설(주)의 계열회사이기도 하다.

 

 

반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우리저축은행보다 뒤늦게 출범한 저축은행으로, 아주저축은행이 전신이다. 지난 2020년 12월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 후 이듬해 1월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어 3월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한편 9월 현재의 우리금융강남타워로 본사를 이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양사모두 상호명에 '우리'가 포함돼 유사하다보니 소비자들이 혼동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저축은행이) 홈페이지에 혼동을 예방하기 위해 팝업창을 띄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전임 회장 불법 대출 등의 논란이 커지고 금융당국이 저축은행과 캐피탈등에 고강도 검사를 예고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서자 관심이 모아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우리저축은행이 우리금융저축은행과 다른 금융사라는 점을 홈페이지내 팝업창을 띄워 안내하고 있는 점을 두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우리은행 불법 대출 사태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는 시각도 나온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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