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동안 국민연금 가입자가 약 33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 3일 발표한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총 2천205만5천8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2천238만4천787명에 비해 32만8천941명 줄어든 수치다.
가입 유형별로 살펴보면, 사업장 가입자는 1천478만3천616명으로 지난해 12월 1천481만2천62명에서 2만8천446명 감소했다. 지역 가입자 또한 큰 폭의 감소를 보였는데, 지난해 12월 671만4천114명이던 가입자 수가 6월에는 644만3천601명으로 줄어, 27만513명이 감소했다.
이처럼 가입자가 감소한 이유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연금 의무 가입 대상은 18세에서 59세까지로, 가입자들은 60세가 되기 전까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59세 가입자들이 연금 납부 기간을 마치고 빠져나가는 반면, 인구가 적은 18세 신규 가입자들의 유입이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6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가입 상한 연령인 59세(1965년생) 가입자는 82만6천410명이었으나, 신규로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18세(2006년생) 인구는 44만1천3명에 불과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