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 임종룡회장이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오는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이하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 여야 간사는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부당 대출한 경위를 묻기 위해 임 회장을 증인 명단에 포함했다.
국무조정실장과 금융위원장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인 임 회장은 국민 대표자인 국회의 부름에 겸허하게 응하겠다는 뜻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위원들은 임 회장 취임 전에 부당 대출이 이뤄진 과정과 취임 후에 이를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이유 등을 질의할 전망이다.
주요 금융그룹 회장이 직접 국감 증언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