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촉진하기 위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얻은 결과로, 세 기업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중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번 평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동반성장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의 재무 부담을 줄여주는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며, 특히 올해에는 대출 금리를 최대 2.7%P까지 낮추는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교육, 비즈니스 파트너사 전용 채용관 운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KT는 AI(인공지능)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바탕으로 중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KT는 유망한 AI 벤처 기업을 발굴하고, 중소기업이 글로벌 ICT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10년 동안 꾸준히 파트너사의 성장을 도왔다. 또한 안전보건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며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은 물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 이행 평가를 종합해 이루어지며, 총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나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오랜 기간 동안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지속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