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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CEO 결정 임박…내부 인사 vs 외부 출신

새 수장 후보, 내년 3월 주총서 공식 확정

 

【 청년일보 】 KT가 차기 대표이사(CEO) 최종 후보 발표가 임박했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최종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대표이사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한다.

 

주 전 대표가 최종 후보로 결정될 경우 김영섭 현 대표에 이어 연이어 외부 인사가 KT 수장을 맡게 된다.

 

반면 박 전 사장이나 홍 전 대표가 낙점되면 직전 구현모 대표이사 이후 다시 내부 출신 체제로 전환된다.

 

박 전 사장은 세 번째 대표이사 공모 도전이다. 김영섭 현 대표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고 구현모 전 대표 선출 당시에도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바 있다.

 

그는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한 정통 KT 출신으로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을 거쳐 기업부문장(사장)에 오른 기업대기업(B2B) 전문가로 평가된다.

 

홍 전 대표는 1994년 KT에 입사해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전무)을 지낸 뒤 2007년 삼성전자로 옮겨 삼성SDS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SK그룹의 사이버보안 계열사인 SK쉴더스 대표를 맡았다.

 

SK텔레콤 출신인 주 전 대표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먹사니즘본부장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재직 시절 네이트·싸이월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있었으나, 주 전 대표 측은 당시 고객정보보호 스페셜태스크포스(TF)장을 맡아 수습에 나섰다고 해명한 바 있다.

 

통신업계 안팎에선 KT가 최근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서버 해킹 등 각종 보안 이슈를 겪은 만큼 보안 대응 역량은 물론 인공지능(AI) 경쟁과 신사업 동력 확보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차기 대표 선임의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종 선정된 후보는 내년 3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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