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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자살예방포럼, 제7회 국제세미나 개최…"한국, '자살예방기금' 절실"

"자살예방 전담기구 설립 및 선진국 수준의 예산확보 필요해"

 

【 청년일보 】 제3기 국회자살예방포럼은 1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24 제7회 국회자살예방포럼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미나에는 포럼 공동대표인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부대표인 임호선·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동혁·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간사인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안실련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자살예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주제로 고옌리 싱가포르 국립정신건강연구소 교수와 캐롤린 문 영국 National Health Service 노스 런던 정신건강 보건국 포렌식 법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한국의 이윤호 안실련 사무처장이 발표했다.


첫 번째 발표를 진행한 고옌리 교수는 발표에서 싱가포르의 자살과 정신건강 정책 '자살 제로 싱가포르'를 주요 내용으로 '정신적 회복력과 위기지원 정책', '국가 정신건강 및 웰빙 전략'을 소개하며 "효과적인 정신건강 생태계가 조성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를 진행한 준 캐롤린 문 교수는 '생명존중에 대한 영국의 정신보건법과 국가시스템'을 주요 내용으로 정신 응급환자들을 위한 영국의 예산(1억5천만파운드)과 '지역사회 정신건강팀'의 역할을 짚었다.


이어 이윤호 사무처장은 대한민국의 자살 현황과 정책을 주요내용으로 "자살은 사회적 문제"라고 강조하며 대통령직속 자살예방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자살예방을 전담 할 수 있는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국' 설치가 필요하다"며 "현재 선진국 수준의 예산확보를 위한 '자살예방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교흥 포럼 공동대표는 "자살사망자 수가 1만3천978명으로 전년보다 8.3%(1천72명) 증가했다"며 "자살문제는 곧 사회구조적 문제이고,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점식 공동대표도 "자살사망자의 대부분이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내지만, 주변인이 그 신호를 인식하는 비율은 22.7%에 그친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자살에 대한 공동의 관심을 높이고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때 안타까운 자살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제3기 국회자살예방포럼은 매일 38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들이 나서 우리의 소중한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올해 9월 2일 창립, 현재 여야 국회의원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자살예방 정책 세미나와 국제세미나, 입법 및 예산확보, 제도개선 활동, 국회자살예방대상 시상식 개최, 지방자치단체 자살예방 실태 조사 등을 안실련,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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