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4(이하 SWC2024)'의 마지막 지역 본선인 아시아퍼시픽컵이 개최를 이틀 남겨두고 있다.
'SWC2024'은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현재 본선 시즌을 성황리에 이어가고 있으며, 마지막 지역컵인 아시아퍼시픽컵을 통해 월드 파이널 라인업을 모두 확정하게 된다.
24일 컴투스에 따르면, 이번 아시아퍼시픽컵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개최된다.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기타 아시아 등 4개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KUROMI와 GARRGARR가 처음으로 아시아퍼시픽컵에 진출하며 세대교체를 이뤘다. 두 선수 모두 첫 SWC 본선 출전으로, 이미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한 셈이다. KUROMI는 지난해 예선 8강 진출에 그쳤으나 올해는 조 1위에 올랐고, GARRGARR는 올 초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4'에서 팀 코리아로 활약한 데 이어 SWC 본선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이러한 가운데 놀라운 성장 속도로 한국 팬들의 기대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KUROMI'와 'GARRGARR'를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인터뷰로 만나봤다.
'SWC 2024'에 출전한 두 명의 한국 선수, KUROMI와 GARRGARR가 아시아퍼시픽컵을 앞두고 한국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며 예선 1위를 차지한 KUROMI와, 5년간 '서머너즈 워'를 즐겨온 베테랑 GARRGARR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설 준비를 마쳤다.
KUROMI는 SWC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의 패배를 딛고, 올해 한국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그는 "SWC2018에서 우승한 BEAT.D 선수를 동경하며 저도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고 참가 계기를 밝혔다.
KUROMI는 대회를 준비하며 자신의 약점을 분석하고, 챔피언 출신 선수들과 실시간 아레나에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아시아퍼시픽컵에서는 일본의 MATSU 선수를 첫 상대로 대비하고 있으며, 우승 후보인 DILIGENT-YC 선수의 데이터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GARRGARR는 SWC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예선을 통과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그는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SWC에 출전하면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아 참가를 결심했다"며 대회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에서도 활약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OSADASAN 선수를 첫 상대로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지역의 선수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서로에 대한 견제도 감추지 않았다. KUROMI는 GARRGARR를 "데이터가 없고 까다로운 선수"라며 어려움을 토로했고, GARRGARR는 "KUROMI의 몬스터 조합이 까다롭다"고 언급하며 지난 예선에서의 패배를 떠올렸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이번 아시아퍼시픽컵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면 "질 생각이 없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올해 아시아퍼시픽컵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이와 관련해 KUROMI는 "컨디션 관리와 감정 조절 훈련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대회 후에는 소소한 관광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ARRGARR는 대회에 참가하는 다른 지역 선수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새로운 만남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두 선수는 한국 팬들에게 각별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KUROMI는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꼭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다짐을 전했고, GARRGARR 역시 "응원에 감사드리며,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KUROMI와 GARRGARR의 활약이 기대되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2024' 아시아퍼시픽컵은 오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