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찰이 지난달 1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성능 실험을 하던 연구원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2일 이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울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와 함께 30여 명을 투입해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과 노동부는 해당 사고가 발생한 전동화품질사업부와 안전 담당 부서에서 당시 작업 관련 자료, 안전 관련 서류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29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특별감독을 벌이고 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사고 당일인 지난 19일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해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을 하라고 지시했다.
노동부는 특별감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수칙 준수 여부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19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의 차량 실험 공간(체임버)에서 연구원 3명이 숨졌다. 숨진 3명 중 2명은 현대차 소속, 1명은 협력사 소속 연구원이다.
이들은 차량 성능과 아이들링(공회전) 실험 중 배기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