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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0월 非중국 글로벌 전기차인도 483만5천대…전년比 5.6%↑

중국 시장 제외 전기차 인도량 테슬라 1위…메이저 OEM 연이은 역성장

 

【 청년일보 】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483만5천대로, 전년 대비 5.6%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역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약95%를 차지하는 모델3·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의 역성장을 나타냈다. 유럽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으며, 북미에서는 3.2% 감소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전기차 판매량은 역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테슬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약 27억달러로 전년 대비 54% 늘어났다. 테슬라의 3분기 높은 순이익은 탄소배출권 저감에 따른 규제 크레딧 판매와 차량 생산 비용의 절감의 효과로 분석된다.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1.3% 역성장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아우디 Q4·8 e-tron과 PHEV 모델들이 견조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ID.3·4·5의 판매량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유럽 시장이 주 타겟인 차량들이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 둔화 심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현대자동차 그룹으로 약 45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와 EV6, Niro EV 판매량이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고 특히, 북미시장에서 스텔란티스, 포드, GM의 전기차 인도량을 앞지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이 출시 후 판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말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0.9% 역성장을 기록하며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으나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유럽 시장에서 Geely(26.7%), Mercedes-Benz(10.7%), BMW(9.8%)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나타낸 반면, 테슬라(-9.9%), 스텔란티스(-20.7%), 르노(-23.6%), 현대기아(-11.3%)의 판매량이 역성장하며 유럽 지역의 성장률에 제동이 걸렸다.


북미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8.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IRA 보조금 정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수요 둔화 현상이 해결되지 않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OEM들은 하이브리드 개발에 비중을 두는 모습이다. 북미 시장에서 2위인 현대차그룹은 31.8% 고성장세를 보였고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여러 OEM들이 EREV(Extended-Range Electric Vehicle) 개발 소식을 밝히며 하이브리드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경쟁력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은 BYD, 상해기차(SAIC), 빈패스트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는 OEM들의 판매확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5.5%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빈패스트는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모델 출시와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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