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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재단, 베트남 주요 대학들과 미래인재 육성 '맞손'

베트남 학부생 15명 선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한양대 유학 지원

 

【 청년일보 】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주요 대학들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정몽구재단과 협약을 맺은 베트남 대학은 하노이 국립대, 호치민 국립대, 두이탄대다. 재단은 내년부터 매년 이들 대학의 학부생 총 15명을 선발해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스칼러십 장학생으로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등 유학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8개국 석박사 유학생 대상 장학 사업을 운영중이다. 선발 대상은 미래산업, 경영·경제, 한국어·한국학, 정책·공공개발 전공자이며, 소속 대학의 추천을 받은 2학기 이상 수료한 학생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2학기분의 등록금 전액과 월 100만원의 학습 장학금 등 1인당 2천5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준다.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잠재력이 높은 학생은 학사 졸업 후 한국 석박사 장학 기회도 제공한다.


다오 탄 쯔엉 하노이 국립대 부총장은 "오늘 협약은 재단과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가 학술 및 교류 문화를 강화하며 함께 인재를 육성함에 새로운 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이며, 현대차 정몽구 글로벌 스칼러십이 학생들에게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책임감 있는 글로벌 시민이 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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