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6/art_17385407792279_65bde0.jpg)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본격적인 글로벌 신약 개발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CT-P70’의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IND 신청은 셀트리온이 지난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 도약 전략’의 첫 실행 사례로, 발표 약 보름 만에 신속하게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이번 CT-P70 IND 신청을 시작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으로, 올해에만 ADC 신약 3건과 다중항체 신약 1건 등 총 4건의 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CT-P70을 필두로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속해 기존의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과 신약 ‘짐펜트라’ 개발로 구축한 ‘항체명가’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셀트리온은 암세포에서 활성화해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아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타겟으로 하는 ADC 항암 치료제 ‘CT-P70’를 올해 중반 첫 환자 투여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 1상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공동 개발한 신규 페이로드 ‘PBX-7016’을 적용한 것을 바탕으로 CT-P70에 적용해 기존 ADC 제품 대비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항암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PBX-7016은 기존 개발된 기술 대비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한 플랫폼 기술로, 낮은 독성과 높은 투여량을 통해 우수한 종양내 침투(Tumor Penetration) 등에서 강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CT-P70을 시작으로 올해 CT-P71, CT-P72, CT-P73 등에 대해 총 4건의 IND를 제출해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절차에 순차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며, ▲2026년에 ADC 신약 2건과 다중항체 신약 2건 ▲2027년에는 ADC 신약 3건 ▲2028년은 ADC 신약 1건과 다중항체 신약 1건 등 총 13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개발이 예정된 상태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