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일본 여행 중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3일 대만중앙통신사(CNA)를 비롯한 대만 매체들은 서희원이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서희원의 동생인 방송인 서희제(쉬시디)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현지 매체들에 "언니가 독감과 폐렴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이생에서 자매로 서로를 돌보고 동행할 수 있어 감사했다. 항상 고맙고 그리워할 것이다.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 사랑해"라고 언니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또 대만 인기 배우 오중헌(우중쉬안)은 "그녀가 좋은 여행을 하길 바란다"라고 추모했다. 고인과 드라마 '유성화원'에 함께 출연했던 주효천(주샤오텐)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는 글을 올렸다. 중국 배우 후빙은 "이 소식은 믿기지 않는다"라며 "당신은 영원한 산차이이자 우리의 작은 공주였다"라는 글을 올리는 등 중화권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5일 전에도 대만에서 열린 한 모임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구준엽과 서희원의 다정한 모습이 지인의 SNS를 통해 공개되는 등 행복한 일상 도중 날아든 갑작스러운 비보는 누리꾼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다수의 누리꾼은 "너무 거짓말 같은 소식이다", "구준엽 씨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구준엽의 SNS에는 수많은 국내외 팬의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