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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 "사회갈등 중 진보·보수 정치 갈등 가장 심각"

국민 58.2% 정치 성향 다르면 연애·결혼 의향 없어

 

【 청년일보 】 사회갈등 중 국민들이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진보와 보수 사이의 정치적 갈등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사회갈등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2023년 사회통합 실태조사' 원자료를 활용해 사회갈등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변화를 살펴본 결과 국민 10명 중 9명꼴로 여러 갈등 사안 중 정치영역에서의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여겼다.


사회갈등은 희소한 사회적 자원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집단 간 대립과 긴장, 그리고 이해관계와 신념, 가치관이 충돌하는 균열 상태를 말한다.


응답자의 92.3%가 진보와 보수 갈등이 심각하다고 답해 가장 심각한 사회갈등 유형으로 바라봤다.


이어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갈등(82.2%), 노사갈등(79.1%), 빈부갈등(78.0%),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갈등(71.8%), 지역갈등(71.5%)이 심각하다는 답변도 많았다.


이에 반해 주택소유자와 비(非)소유자 간 갈등(60.9%), 세대 갈등(56.0%), 다문화 갈등(54.1%), 남녀 간 성 갈등(46.6%) 등은 상대적으로 덜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성인남녀가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갈등 유형이라고 꼽은 정치영역의 갈등은 다른 사람과의 교제 의향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과 정치 성향이 다르면 함께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71.41%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심지어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과는 연애나 결혼할 의향이 없다는 사람도 58.2%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을 넘었다.


향후 한국 사회의 사회갈등 전망에 대해서는 65.1%가 지금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했고, 지금보다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28.3%였다.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6.7%에 불과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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