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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경만號는 '순항 중'...KT&G, 연간 매출 6조 클럽 입성 '목전'

KT&G, 지난해 매출액 5조9천억원 돌파…역대 최대 실적 기록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경쟁력 강화·재무구조 고도화 주력 결과
전세계 담배 시장 꾸준히 성장 중…유라시아 시장 경쟁력 강화
국내 연초에서 전자담배로 수요 이동…'릴' 필두로 사업 확대 중

 

【 청년일보 】 KT&G가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특히 지난해 3월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연간 매출액이 5조9천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국내와 해외사업 강화로 올해 매출 '6조 클럽' 입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G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5조9천9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5% 상승한 1조1천848억원으로 4년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방경만 사장 체제 이래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균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담배사업 부문은 지속적인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효과적 가격 전략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3조9천63억원, 영업이익은 10.7% 성장한 1조8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은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3% 늘어나며 사상 최대 판매 수량을 달성했다. 매출액 역시 28% 성장한 1조4천501억원을 달성하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NGP전자담배사업도 국내외 스틱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국내 스틱 매출 수량은 전년 대비 7.7% 성장한 61억5천개비를 기록했으며, 해외 스틱 매출 수량도 1.5% 증가한 83억4천개비로 집계됐다.

 

 

KT&G의 올해 매출액은 6조1천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9%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의 경우 해외 궐련 성장, 신규 NGP(전자담배) 출시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현재 KT&G는 본업 중심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3대 핵심사업(해외궐련·NGP·건기식)을 축으로 각 사업 내 중점 추진영역을 구체화하고 있다.

 

◆ 전세계 담배 시장 꾸준히 성장…유라시아 시장 경쟁력 강화

 

전세계 담배 시장은 매년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궐련형 담배 시장 규모는 345억달러(한화 약 50조원)로 전년(313억달러)대비 10.2% 증가했다.

 

이에 회사는 글로벌 생산 체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 튀르키예 공장 확장으로 이를 본격화했다.

 

먼저 회사는 유라시아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을 단행했다.

 

앞서, KT&G는 2023년 우즈베키스탄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의 현지 맞춤형 제품 수출로 시장을 개척해왔다.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는 초슬림 담배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에쎄' 브랜드 7개 제품은 총 2억7천만개비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중 KT&G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에쎄 체인지'는 수출 물량 중 64%를 차지했다.

 

KT&G는 지난해 유라시아와 아태 지역에 권역별 CIC(사내 독립 기업·Company-In-Company)를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현재 6개의 판매법인과 3개의 지사 등 전세계 132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2008년 첫 해외 공장으로 튀르키예 공장을 설립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왔다.

 

이후 글로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튀르키예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튀르키예 공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기존 대비 약 1.5배 넓어진 2만5천㎡의 연면적을 보유하게 됐다.

 

또 최신 생산 설비 2기가 추가 도입되며 총 4기의 궐련담배 생산 설비를 통해, 연간 최대 120억 개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튀르키예 공장은 지속 성장 중인 북아프리카, 중남미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수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거점이 될 예정이다.

 

KT&G는 튀르키예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이며, 카자흐스탄에서 건립 중인 신규 공장 또한 올해 완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해외 생산 거점들을 중심으로 생산부터 영업∙유통까지 직접 관리하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으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튀르키예 공장 증설은 KT&G가 2023년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투자의 일환이다.

 

당시 KT&G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NGP‧글로벌CC‧건기식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성장전략을 공개했으며,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 국내 '기존 담배->전자담배'로 수요 이동…'릴' 필두로 사업 확대

 

최근 국내에서는 기존 담배의 수요가 궐련형 전자담배로 이동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7년 2.2%에서 2022년 14.8%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내수 시장에서는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23년 기기와 스틱을 더한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소매 판매 시장 규모는 3조5천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늘었다. 지난해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약 4조원까지 늘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KT&G는 2017년 첫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후 2018년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는 액상 카트리지와 스틱을 동시에 사용하는 KT&G만의 독자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풍부한 연무량과 청소 불편 해소 등 편의성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특히, 2023년 '릴 하이브리드 2.0'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릴 하이브리드 3.0'은 기존 모델과 퍼포먼스면에서 동일한 '스탠다드 모드(Standard Mode)'와 가열 온도가 더 높은 '클래식 모드(Classic Mode)', 예열 시간을 10초로 단축한 '캐주얼 모드(Casual Mode)'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G는 후발주자였지만 소비자 니즈에 맞춘 장점 강화 제품 출시로 시장 입지를 강화해 나갔고, 그 결과 지난해 국내 점유율은 KT&G가 49%로 1위, 경쟁사들은 40%, 10%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릴 하이브리드 전용 스틱도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달 '믹스 브린(MIIX BREEN)'을 출시하며 릴 하이브리드 전용스틱 믹스는 '믹스', '아이스 더블', '아이스 뱅' 등 총 12종으로 확대됐다.

 

KT&G는 올해에도 본업인 담배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경제적 생산체제를 통한 효율성 제고, 수익성 중심의 재무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실적 향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경영목표를 연결 매출액 5% 이상, 영업이익 6% 이상 성장으로 설정했다.

 

KT&G 관계자는 "지난해는 주력 사업인 담배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의미 있는 성장을 달성한 한 해였다"며,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도 글로벌 사업을 기반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성장을 이어나가고,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업그레이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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