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열린 미국 자동차 관세 부과 관련 민관합동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3/art_17431187621378_2ad0a3.jpg)
【 청년일보 】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 발표로 시장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업계의 예상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28일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경기도 평택항과 기아 광명 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생산 및 수출 상황을 점검했다.
박 차관은 국내 대표적 자동차 수출항인 평택항에서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부사장 등 관계자들을 만났다. 또 기아 광명 공장에서는 최준영 기아 사장과 명화공업을 비롯한 협력사 대표 등을 대면했다.
산업부는 업계 관계자들이 "미국의 관세 조치와 관련해 경쟁국과 비교해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미국 측과 협상해 달라"고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박 차관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우리 업계가 최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오늘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포함해 관계 부처와 함께 자동차산업 비상 대책을 4월 중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3일부터 한국산을 포함한 외국산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규모는 347억4천400만달러(약 51조원)로 한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 규모(707억8천900만달러)의 거의 절반(49.1%)을 담당하고 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