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4/art_1743410704046_797738.jpg)
【 청년일보 】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의 모 호텔에서 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김수현은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뿐이다"라며 "배우라는 점을 빼면 저와 고인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제 소속사가 고인의 최후를 압박, 비극적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고 다시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라며 "그 뒤로는 고인과 좀처럼 연락을 주고받진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연인과 마찬가지로 헤어진 사이에 따로 연락을 주고받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었다"라며 "둘 다 많은 사람에게 얼굴이 알려진 배우이기도 했고 같은 소속사에 있을 때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알고 있어서 더 그랬다"라고 밝혔다.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2020년)에 1년여 정도 교제했다. 당시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라며 "이를 비판하는 것도 당연하고, 저와 고인 사이의 일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해도 이해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지 21일 만에 열렸다.
그간 김수현 소속사에서 입장을 낸 적은 있다. 하지만 김수현이 직접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