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2 (토)

  • 흐림동두천 3.7℃
  • 흐림강릉 17.5℃
  • 서울 3.5℃
  • 대전 6.0℃
  • 대구 11.6℃
  • 울산 12.2℃
  • 광주 6.8℃
  • 부산 12.9℃
  • 흐림고창 4.4℃
  • 제주 9.6℃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9.6℃
  • 흐림금산 10.7℃
  • 흐림강진군 7.1℃
  • 흐림경주시 12.0℃
  • 흐림거제 14.6℃
기상청 제공

원·달러 환율 금융위기 이후 16년來 최고...1473.2원 마감

원·달러 , 전날 대비 5.4원 오른 1473.2원 마감
2009년 3월 이후 16년여만에 최고치

 

【 청년일보 】 원·달러 환율이 16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6년여 만이다.


8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5.4원 오른 1,473.2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13일 1,483.5원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관세 관련 미국과 중국의 '강 대 강' 대치가 가장 큰 영향을 끼친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오는 9일 34% 상호관세 부과 계획에 중국이 같은 세율로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서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기에 50%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담화문에서 "미국의 공갈(訛詐)이라는 본질을 다시금 드러낸 것이므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며 재반격했다.


1,471.0원에 개장했다가 1,466.3원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반등해 오후 3시 경 1,473.9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 상승은 중국 인민은행이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58위안(0.08%) 오른 7.2038위안에 고시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위안화 절하 고시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원화도 동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2,334.23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6.03포인트(0.26%)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15포인트(1.10%) 오른 658.45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6천4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8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6% 오른 102.916을 나타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998.68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 1,008.21원보다 9.53원 하락하며 1천원 아래로 내려왔다. 엔··달러 환율은 1.31% 오른 147.5엔이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