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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지수, 13년 만에 첫 '후퇴'…가족 내 인식 악화

가족내 성별 역할 고정관념 16.4점 ↓
성평등 상위 지역은 서울·대전·세종 등

 

【 청년일보 】 2023년 우리나라 성평등 수준이 전년 대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 개편을 제외하면 2010년 제도 도입 이후 사실상 첫 하락이다.

 

17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에 따르면, 2023년 성평등지수는 65.4점으로 전년 대비 0.8점 떨어졌다.

 

국가성평등지수는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해 남녀의 평등 수준을 수치로 계량화한 지표로, 완전한 평등은 100점, 완전 불평등은 0점으로 환산된다.

 

2010년 첫 도입 당시 66.1점으로 시작해 2021년에는 75.4점까지 올랐다. 다만 2022년에 대규모로 지표를 개편하며 2021년 수치는 65.7점으로 변경됐다.

 

이후 2022년에는 66.2점으로 전년 대비 소폭 반등했으나, 2023년 다시 65.4점으로 하락하며 처음으로 후퇴했다.

 

영역별로 교육(95.6점), 건강(94.2점), 소득(79.4점), 고용(74.4점) 등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반면, 의사결정(32.5점)과 돌봄(32.9점) 영역은 여전히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가장 큰 폭으로 악화된 영역은 '양성평등의식'으로, 전년 대비 6.8점 하락해 73.2점을 기록했다. 세부 지표인 '가족 내 성별 역할 고정관념'은 2022년 60.1점에서 2023년 43.7점으로 급락했다.

 

지역별 성평등 수준은 전국 17개 시·도를 기준으로 상·중상·중하·하위 4등급으로 나뉘었다. 상위 등급(74.05∼71.57점)은 서울, 대전, 세종, 충남, 제주였으며, 중상위에는 대구, 광주, 강원, 전북이 포함됐다. 중하위 지역은 인천, 경기, 충북, 경남, 하위 등급은 부산, 울산, 전남, 경북 순이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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