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이 면역항암제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물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HK이노엔]](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8/art_1745927698203_fb5bf1.jpg)
【 청년일보 】 HK이노엔이 차세대 면역항암제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HK이노엔(HK inno.N)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2025 연례회의(AACR 2025)’에서 2건의 항암신약 물질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 차세대 경구용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N-122517(HPK1저해제)’은 대장암 동종이식모델(syngeneic models)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항체면역항암제(anti-PD-1) 단독요법 대비 높은 항암 효능을 보였다.
병용 투여 시 종양이 완전 관해에 이르렀고, 투여 중단 후에도 지속적인 면역 기억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IN-122517’은 HPK1(hematopoietic progenitor kinase 1)저해제로, T세포를 비롯한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항암 작용을 유도한다. 현재 2026년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또한, HK이노엔은 동아ST와 비소세포폐암 표적 항암제로 공동 개발 중인 EGFR 분해제 ‘IN-207039(SC2073)’ 연구 결과도 공개했다.
‘IN-207039(SC2073)’는 정상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은 분해하지 않고 EGFR변이 단백질만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기전의 항암제로, 기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성분명: 오시머티닙)에 내성을 보이는 EGFR변이 마우스 모델에서 강력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
HK이노엔 김봉태 신약연구소장은 “자체 개발뿐 아니라 공동개발을 통해 다양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