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623/art_17488292627015_994354.jpg)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일 서울 강남구 한국철강협회에서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업계와 함께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현행 25%에서 50%로 두배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데 따른 조치다. 인상안은 오는 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회의는 나성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진행됐으며, 포스코·현대제철·노벨리스코리아 등 주요 철강·비철금속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영향 분석과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정부는 주미대사관과 현지 진출 기업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신속히 파악 중이며, 업계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민관 공동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업계는 정부에 대미 협의 강화와 실시간 정보 공유를 요청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현지 상황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부는 "향후 미국 정부의 조치 시행 여부와 세부 내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기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미 협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