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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기 수출 79조원 '육박'…K뷰티 앞장, 자동차·온라인도 '쑥'

화장품 수출 20% 가까이 증가…자동차는 74% 급증
美 최대 수출국 유지…온라인 수출도 첫 5억불 돌파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국내 중소기업 수출이 약 79조원에 육박하며 7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K뷰티로 대표되는 화장품과 중고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수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4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567억달러(약 78조6천억원)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으로는 2023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수출액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39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7% 늘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뷰티 인지도 확산과 함께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수출도 73.7% 증가한 39억2천만달러를 기록하며 화장품과 함께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특히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수출액 93억9천만달러(1.1%↑)로 최대 수출국 자리를 유지했다. 화장품(13.8%), 전력용 기기(27.4%) 등이 선전한 가운데, 현지 재고 확보를 위한 선제적 발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82.5%), 정밀화학원료(173.7%)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선전으로 수출액이 23.3% 증가한 15억8천만달러에 달했다.

 

온라인 수출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은 12.0% 증가한 5억3천만달러로, 사상 처음 5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중 화장품이 2억9천만달러를 차지하며 핵심 품목으로 부상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K뷰티(한국 화장품)가 전체 중소기업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으로, 패션과 푸드 등 다른 유망품목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수출 초보 기업에 대해서는 온라인 수출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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