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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하고, 같이 즐긴다"...하이트진로, 여름축제·협업 통해 'MZ세대' 접점 확대

하이트진로, 축제·콜라보 앞세워 브랜드 경쟁력 강화
'송도맥주축제' 메인 후원…10종 주류·체험 부스 운영
'드롭 더 비어' 주제…먹거리·공연 결합해 관람객 몰이
'전주가맥축제' 7만명 방문…"지역 상권과 상생 효과"
오징어 게임 협업 에디션 5주 만에 5천만병 완판 기록
부산·양양·제주 현장 마케팅 확대…휴양지서 소통 강화

 

【 청년일보 】 하이트진로가 올여름 전국 주요 축제와 현장 마케팅, 한정판 제품 흥행을 앞세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송도맥주축제·전주가맥축제 등 대규모 행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와 협업한 에디션, 휴양지 현장 마케팅까지 소비자 체험을 넓히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5 송도맥주축제'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한다.


올해 15회를 맞은 송도맥주축제는 '드롭 더 비어(DROP THE BEER!)'를 주제로 먹거리 및 체험 프로그램, 공연을 결합해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하이트진로는 대표 제품인 테라, 켈리 외에도 '기린 이치방', '파울러너', '1664 블랑' 등 수입 맥주와 '일품진로', '핵아이셔에이슬', '써머스비', '커티샥', '티토스' 등 10종의 주류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행사장 곳곳에 쏘맥자격증 발급 이벤트, 테라네컷 스티커 촬영, 타투 스티커 존 등 브랜드 체험 부스도 운영해 방문객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오는 30일까지 진행 예정이라 종료 이전 정확한 수치는 확인하기 어려우나, 현 추세라면 지난해 방문객 5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달 7~8일 열린 '2025 전주가맥축제'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우천으로 일정이 이틀로 축소됐지만 약 7만명이 방문해 열기를 입증했다.

 

하이트진로는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테라를 제공하며 신선함을 강조했고, '맥주 연못', '테라 스튜디오' 등 체험형 공간도 운영했다. 또 현지 가맥업소 20여 곳이 참여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효과도 거뒀다.


특히 전주가맥축제 홍보를 위해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전주가맥축제위원회와 함께 현대백화점 목동점·미아점 등 주요 지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지역맥주 문화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에도 힘썼다.


하이트진로는 축제 현장과 더불어 협업 제품으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3와 협업한 '테라·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은 출시 5주 만에 5천만 병이 전량 판매됐다. 하루 평균 140만 병 이상 출고된 규모다.


이와 함께 선보인 굿즈 4종(게임기, 테라·참이슬 전용잔, 머리끈)도 화제를 모았다.

 

SNS에서는 관련 콘텐츠가 360만 회 이상 노출됐고, 5만 건 이상의 반응이 집계되는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협업 제품이 단순한 한정판을 넘어 소비자 참여와 브랜드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부산, 강원, 제주 등 주요 관광지에서도 현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오는 9월 말까지 '두껍더마켓'을 운영하며 쏘맥자격증 체험, 포토존, 굿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마켓나이트 야시장 밀락더마켓'에서는 지난 1일부터 매일 저녁 DJ 파티가 열려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해운대 구남로 상권에서는 이달 말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지역상인회와 협업해 시음 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운영하며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강원 양양 '양리단길'과 제주 이호테우 해변 포장마차에서도 지역 상권과 협업해 시음·굿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현지 상권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상반기 실적은 주류 시장 위축의 영향을 일부 받았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2천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천272억원으로 9.1% 증가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주류 시장 전반의 축소 속에서도 당사는 적극적인 비용 효율화와 시장 대응으로 매출 등락폭을 최소화했다"며 "전년도와 올해 상반기를 비교해 보면, 매출 하락은 최소화하면서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브랜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브랜드 확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콜라보 제품을 발굴하고 기획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규모 유지뿐만 아니라 시장 회복을 위해 다양한 판매 촉진 활동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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