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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5] "빼앗긴 영토를 되찾고 왕국을 건설하라"…베일 벗는 넷마블 신작 '이블베인'

콘솔 겨냥 넷마블의 "야심작"…지스타 2025서 본격 공개
무기 교체·헤븐스톤 스킬로 차별화한 '공세 유지형 액션'
4종의 캐릭터 시연…UMPC까지 지원하는 플랫폼 유연성
협력·역할 분담이 "핵심"…글로벌 테스트로 '완성도' 강화
PC·콘솔 포트폴리오 확장 및 성과 시험대 오르는 넷마블

 

【 청년일보 】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몬스터가 개발 중인 신규 PC·콘솔 신작 '이블베인(Evilbane)'이 지스타 2025를 통해 본격적인 베일을 벗는다. 기존 모바일 시장에 집중해온 넷마블이 하이엔드 콘솔 게임 시장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게임은 언리얼엔진5 기반의 어둡고 웅장한 다크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협동을 핵심으로 하는 '고퀄리티 액션'이라는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 '이블베인', 무너진 왕국 재건하는 대서사 담아…실시간 무기 교체와 '헤븐스톤' 활용이 '핵심'

 

13일 넷마블에 따르면, '이블베인'은 플레이어가 특무대 일원이 되어 무너진 왕국을 재건하고 빼앗긴 영토를 되찾는 대서사를 품고 있다. 단순히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전투를 통해 점령된 지역을 직접 해방하며 세계 변화에 기여한다는 흐름이 중심에 놓인다.

 

특히, 개인의 성과가 전체 세계의 변화로 이어지는 구조가 협동의 동기부여를 강화한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게임 플레이의 핵심은 실시간 무기 교체와 '헤븐스톤'이라 불리는 특수 스킬 조합에서 비롯된다. 이용자는 대검, 한손검을 비롯한 근접 무기와 확산궁, 석궁 같은 원거리 무기를 자유롭게 교체하며 적을 상대한다.

 

전투 중 즉석에서 무기를 바꿔가며 공격 패턴에 대응해야 하고, 타이밍 기반의 QTE와 가드·회피 등 액션 조작 요소가 더해져 박진감 넘치는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공격 연계구조는 공격 기회를 계속해 이어가는 '공세 유지형' 액션을 강화하는 방향이며, 숙련도에 따라 전투 효율 또한 극명하게 달라지도록 설계됐다.

 

 

◆ 지스타서 4종의 캐릭터 시연 가능…PC·콘솔로 만끽하는 고성능 그래픽 기반 몰입감 있는 환경 연출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독특한 외형과 개성을 갖춘 4종 캐릭터가 공개된다. 각 무기는 2개의 스킬 중 하나를 선택해 장착할 수 있어, 플레이어마다 뚜렷한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무기 액티브 스킬 외에 전투 판도를 뒤집는 헤븐스톤 스킬 시스템이 더해진다.

 

헤븐스톤은 공격·버프·회복·소환 등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며, 파티 조합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된다. 몰려오는 적을 광역 공격으로 처리하거나, 아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등 개입 방식이 뚜렷해 협력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이블베인'은 기본적으로 PC·콘솔 환경에 최적화된 작품이다. 넷마블은 지스타 현장에서 Xbox 컨트롤러뿐만 아니라 최신 UMPC인 'ROG Xbox Ally X'에서도 시연을 준비하며, 기기 제약 없이 플레이 가능한 '유연한 플랫폼 경험'을 강조했다.

 

고성능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몰입감 있는 환경 연출 또한 기대 포인트로 손꼽힌다.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광원, 질감, 파티클 표현 등이 한층 사실적으로 구현됐으며, 다크 판타지 특유의 중후한 분위기를 화면에서 직접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 솔로잉부터 최대 4인 협동 지원…유저 소통 지속, 피드백 적극 반영

 

플레이 방식은 1인 솔로 플레이와 최대 4인 협동 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혼자서 강력한 적을 돌파하는 긴장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협력 플레이에서 게임의 진가가 드러난다.

 

미션별로 권장 전략이 달라 단순히 인원수가 많다고 유리하지 않은 경우도 존재한다. 공격형, 탱커형, 보조형 등 무기와 스킬 세팅을 조합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야만 높은 난이도의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 넷마블몬스터는 '협력과 역할 분담이 승패를 가르는 게임'이라는 점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유저와 함께 만드는 개발' 방침이다. '이블베인'은 초기 단계부터 Xbox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했고,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며 완성도를 다듬고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의 닉네임을 출시 버전 엔딩 크레딧에 등록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출시 전부터 팬덤과의 접점을 넓히고, 적극적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장기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넷마블, 플랫폼 다각화 및 콘텐츠 확장 가속…지스타 '시험대'

 

한편, 넷마블은 최근 몇 년간 콘솔 및 PC 게임 시장에 꾸준히 도전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이블베인'은 기술과 완성도, 그리고 '콘솔형 정통 액션'이라는 장르 정체성을 모두 갖춘 핵심 라인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협동 액션 장르의 글로벌 경쟁작들이 꾸준히 존재하는 만큼, 차별화된 전투 감각과 이용자 친화적 개발 방향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지스타 2025 현장에서 공개되는 지스타 전용 미션은 단순한 전투 체험을 넘어, 앞으로 선보일 본편의 세계관과 협동 플레이 감각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유저 피드백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다음 테스트 일정과 출시 시점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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