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가 오는 2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됐으며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업계가 예상했던 것과 달리 높은 사전예약율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아이폰은 공개 이후 인덕션 디자인과 혁신은 없다 라는 혹평을 받으며 이슈가 됐었으나 앞서 출시한 1차 국가에서 흥행을 이어가며 모든 논란들이 단 번에 해결됐다.

일본, 미국, 중국 등 1차 출시 국가에서 흥행을 거둔 만큼 국내 흥행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차 출시국가에서 인기를 끈 가장 큰 요인은 전작 아이폰XR 대비 6~17만원 가량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국내 출고가는 전작과 비슷하게 책정됐기 때문에 1차 출시국들처럼 가격에 대한 메리트를 크게 느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이폰 매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우려와 달리 사전예약 이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오는 25일 정식 출시하는 신형 아이폰은 실속형 모델인 11 일반형과 11프로(PRO),11프로맥스(PROMAX)로 나뉘며 출고가는 각각 99만원부터, 139만원, 155만원부터 시작한다. 프로맥스 512GB 모델은 199만1000원으로 200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모델로 등극했다. 세 모델 모두 5G(5G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지 않는 LTE 스마트폰으로 출시된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1 시리즈의 사전예약율은 전작인 아이폰XS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전작 아이폰XS 시리즈 초반 사전예약이 제법 흥행했던 것은 보면 좋은 분위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지금까지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모델은 근소한 차이긴하나 중간 모델격인 아이폰11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신형 아이폰 시리즈의 출시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네이버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블루폰’에서는 아이폰11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사전예약을 진행하여 본 사전예약에서는 증정하지 않는 고가의 사은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혀 사전예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20만원 상당의 에어팟2를 2대 증정하는 사은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입유형에 따라 무선충전패드, 아이패드6세대 등을 추가 사은품으로 내걸어 사전예약의 열기를 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폰 관계자는 “애플의 경우 사전예약에 대한 혜택이 매우 적은 편에 속한다. 이는 리베이트가 적기 때문인데, 따라서 통신사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하는 것 보다 온라인 판매처에서 단독 사은품을 준비한 사전예약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이 신형 아이폰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니 신형 모델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24일까지 꼭 접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아이폰11 사전예약이 몰리고 있는 이유는 아이폰XS,XR의 공시지원금이 추가되지 않으면서 이 쪽 수요가 신형 아이폰으로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 모델은 공짜폰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재고정리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