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목)

  • 구름많음동두천 8.5℃
  • 구름많음강릉 10.9℃
  • 구름많음서울 9.3℃
  • 맑음대전 10.6℃
  • 흐림대구 9.4℃
  • 흐림울산 9.8℃
  • 구름많음광주 11.0℃
  • 흐림부산 10.7℃
  • 구름많음고창 9.6℃
  • 흐림제주 10.7℃
  • 구름많음강화 7.9℃
  • 구름많음보은 8.6℃
  • 맑음금산 9.5℃
  • 구름많음강진군 12.3℃
  • 흐림경주시 10.2℃
  • 흐림거제 10.4℃
기상청 제공

기준금리 2.5%, '6연속 동결'…"성장률 상향에도 집값·환율 부담 고려"

올해 성장률 2.0%로 상향 조정…반도체 수출 및 소비 회복 반영
서울 아파트값 상승·환율 영향…금융시장 불안에 추가 인하 부담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또다시 묶었다.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통위는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여건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인하에 나설 유인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2.0%로 0.2%포인트 끌어올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소비 심리도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은 수출과 정책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3%로 반등했다. 4분기에는 건설투자 부진과 기저효과 영향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수출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최근 국회 출석 자리에서 내수와 수출이 동반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성장세가 지난해보다 뚜렷이 나아질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경기 급랭 우려가 완화된 만큼 금리 인하의 시급성도 낮아졌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반면 금융시장 변수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가격은 상승 흐름을 완전히 꺾지 못했다. 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추세적 안정으로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다.

 

환율도 안심하기 어렵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천42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말 1천480원선을 웃돌던 때와 비교하면 낮아졌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자금 흐름에 따라 언제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금리를 더 낮출 경우 자산시장 과열이나 외환시장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 동결 결정의 배경으로 꼽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