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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처브라이프 신임사장에 ‘알버트 김’ 내정...보험사 CEO 교체 ‘신호탄’

이영호 처브라이프생명 임기만료 전 사퇴...후임에 AIG손보 알버트 김 부사장 내정
알버트 김 부사장, 내부조직에 퇴임 입장 전달해...이르면 내달 초께 공식 취임할 듯

 

【청년일보】미국계 생명보험사인 처브라이프생명의 신임 사장에 AIG손해보험의 알버드 김(한국명 김형석) 영업총괄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 신임사장 내정자는 최근 퇴임 의사를 밝힌 상태로, 이르면 내달 초 처브라이프생명 신임 사장으로 출근해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올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보험사 최고경영자들의 연임 여부가 최악의 실적 행보를 보이는 보험업계 내 주요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처브라이프생명이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사례가 될 전망이다.

 

26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계 생명보험사인 처브라이프는 이영호 현 대표이사 사장의 후임에 AIG손해보험의 알버트 김 영업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버트 김 부사장이 타사 대표이사로 이동하게 됐다고 밝혔고, 직원들과 이를 공유한 것으로 안다”면서 “처브라이프생명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사내 공지를 통해 사퇴의사를 밝힌 이영호 사장의 경우 여럿이유로 임기를 끌고 오다가 결국 임기를 못 채우고 사퇴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

 

알버트 김 신임사장 내정자는 지난 2006년 AIG손해보험과 인연을 맺은 후 13년간 영업담당을 총괄해왔다.

 

특히 AIG손해보험 영입 이전에 프랑스계 보험그룹인 악사(AXA)와 독일계 생명보험사인 알리안츠생명(현 ABL생명) 등에서 12년간을 영업기획 등 영업 담당 임원으로 근무하는 등 20년 넘게 보험영업을 지휘해 온 영업기획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4년 알리안츠생명의 영업기획 및 교육담당 임원으로 근무할 당시 컨설턴트와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영업교육 시스템을 도입, 60%대에 머물던 13회차 유지율을 1년 만에 80%대로 끌어올리는 등 영업현장 변화관리(change management)를 통한 회사 실적 증대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국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여성 영업조직을 상대로 연간 모집수수료 제도를 도입해 주목도 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버트 김 내정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경제학·경영학을 전공한 인물로,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내에서 활동한 시간과 경험이 많은데다가 주로 영업조직을 관리해와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능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말도 탁월한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말 임기만료되는 보험사 CEO는 NH농협손해보험의 오병관 사장을 비롯해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과 KB생명 허정수 사장 등으로 이들의 연임여부 등 이들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년일보=정재혁 / 길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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