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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코로나 재확산에 잇따라 재택근무 시작·확대 중

일부 기업서 코로나 확진자 나와 ‘직장폐쇄’…기업들 ‘초긴장’
휴가철 이후에도 사태 장기화될까 ‘노심초사’…대응책 마련 고심

 

【 청년일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인해 임직원들의 재택근무를 다시 시행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몇몇 기업들의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로 인해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재택근무를 권고하며 외부에서 사내 업무시스템에 접속하는 방법, 영상회의 사용법 등을 재차 공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강했던 지난 2월 말부터 한달간 본사 등 서울·경기지역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율 재택근무를 강조했다가 풀었으나 이번에 다시 경계수위를 높였다.


SK그룹은 오는 28일까지 계열사인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등에서 사내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SK네트웍스는 직원의 절반 이상을 재택근무하도록 하는가 하면 출근 시간도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LG그룹은 임산부, 기저질환자, 의심증상, 자녀돌봄이 필요한 직원은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한화토탈은 본사 직원들이 20일부터 재택근무 중이다.


포스코는 19일 서울 포스코센터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동선이 겹치는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서울 근무 임직원들은 2교대 근무 중이다.


현대제철은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지역 직원을 대상으로 3개 조 재택근무를 하며, 현대중공업도 24일부터 수도권 지역 근무자는 2개조 순환 재택근무를 한다.


건설업계도 지난주부터 잇따라 재택근무를 다시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21일부터 사업부별 업무 효율에 맞춰 최대한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HDC현대산업개발은 19일부터 2주간 본사 인력 절반만 출근하는 ‘전사 순환 재택근무제’에 들어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28일에 절반씩 격일로, 포스코건설은 18일부터 2주간 2일씩 교대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GS건설도 18일부터 재택근무와 시차 출근제를 재개했고, SK건설은 18일부터 30%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르노삼성차는 필요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이 밖에 국내출장을 금지하고 재택근무 대비 퇴근 시 노트북 지참 등의 지침을 내렸다.


한국GM은 3월부터 재량껏 재택근무를 해왔으며 최근엔 더 강화했다.


기업들은 휴가철 이후에도 상황이 지속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될 경우에는 그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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