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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상반기 한·미·일 주요기업 실적…韓 성장세 가장 높아"

경총, '한‧미‧일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비교' 보고서 발표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한국, 미국, 일본 기업의 대표기업 실적 분석 결과, 성장세가 가장 높았던 국가는 우리나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일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비교' 보고서를 통해 22일 발표했다.

 

경총은 ▲반도체 ▲철강 ▲자동차 ▲유통 ▲제약·바이오 ▲정유 ▲통신 ▲인터넷서비스 8개 업종에서 한국과 미국은 각각 16개 기업을, 일본은 12개 기업의 실적을 비교했다. 일본의 경우 자료 미비로 반도체, 인터넷서비스 기업은 분석에서 빠졌다.

 

우선 올해 상반기 국가별 대표기업들의 경영실적은 우리나라의 성장세(매출액 증가율)가 가장 높았고, 영업이익률은 미국 대표기업이 가장 높았다.

 

한국이 17.1%라는 가장 높은 평균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고, 미국(14.6%), 일본(7.1%)이 뒤를 이었다.

 

평균 영업이익률의 경우 미국이 1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9.5%), 일본(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각 국가의 주요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반도체(75.4%)와 제약·바이오(38.1%) 업종이 매출액 증가율 상위 2개 업종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반도체(87.3%)와 인터넷서비스(19.5%) 업종이, 일본에서는 자동차(16.7%)와 제약·바이오(14.6%) 업종이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업종별 한·미·일 대표기업들의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철강 업종을 제외한 7개 업종의 매출액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그 중 반도체 업종의 매출액 증가율(81.3%)이 가장 높았으며 ▲제약·바이오(19.5%) ▲인터넷서비스(13.5%) ▲자동차(10.1%) ▲유통(7.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18.0%)와 SK하이닉스(132.8%), 엔비디아(171.0%), 인텔(3.6%)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2022년 수준을 넘어선 SK하이닉스, 엔비디아와 달리 삼성전자와 인텔은 아직 2022년 상반기 매출액 수준까지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올 상반기에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선전으로 우리 대표기업들의 성장세가 미국·일본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고금리‧저성장 기조 장기화, 러우 전쟁‧중동 정세로 인한 불안 등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경쟁국 수준의 세제 지원, 규제 완화 등으로 기업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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