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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대 기업 임원수 7천306명…1971년생 최다 포진

유니코써치, 2025년 100대 기업 임원 숫자·연령대 조사

 

【 청년일보 】 경영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가 1년 새 100여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대 기업 임원 중 1970년 이후 출생자는 최근 1년 새 500명 정도 늘어났으며, 전체 임원 중 단일 출생년도별로 살펴보면 1971년생이 가장 많았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5년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연령대 현황 분석'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파악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7천3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파악된 7천404명보다 98명 줄어든 숫자다. 

 

연도별 100대 기업 임원 숫자를 살펴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6천명대를 유지해왔다.

 

그러다 2014년에 7천212명으로 처음으로 100대 기업 임원 숫자가 7천명대로 진입했다. 이후 2015년 6천928명→2016년 6천829명→2017년 6천900명→2018년 6천843명→2019년 6천932명으로 변동됐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2020년(6천871명)과 2021년(6천664명)에는 임원 감소세가 뚜렷했다. 이런 상황에서 2022년에 7천175명으로 7천명대에 재진입했고, 지난해엔 7천404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임원 수를 보였다.

 

하지만 1년 새 임원 숫자가 100여 명 감소하면서 올해는 지난 2023년 때 기록한 7천345명보다 더 적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천300명 수준인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중 CEO급에 해당하는 등기임원(사내이사)은 27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내이사 중 가장 많이 활약하고 있는 출생년도는 1965~1969년 사이 출생한 1960년대 후반 세대(122명·44.2%)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1960년~1964년에 태어난 1960년대 초반 출생자는 올해 68명(24.6%)으로 전년도 89명(33.1%)보다 21명 줄었다.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보면 사내이사급 중요 경영진 층에서는 1960년대 후반 출생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사내이사 경영진 중에서도 단일 출생년도별로 살펴보면 올해 60세인 1965년생이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인 1965년생 경영자 그룹군에는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을 비롯해 ▲호세 무뇨스(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 현대자동차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민영학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남궁홍 삼성E&A 사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이 1965년생으로 동갑내기 경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출생한 사내이사는 모두 61명으로 지난해 55명보다 6명 많아졌다. 이 중에서도 코오롱그룹 이규호 부회장이 1984년생으로 이번 조사된 100대 기업 사내이사급 상근 등기임원 중에서는 가장 젊었다. 이 부회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사내이사를 맡아 활약 중이다.

 

등기임원과 미등기임원을 모두 포함해 올해 파악된 100대 기업 전체 임원 중 단일 출생년도별로 살펴보면 1971년생 출생자가 808명(11.1%)으로 최다 활약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1970년생(710명) ▲1972년생(666명) ▲1973년생(605명) ▲1969년생(601명) ▲1974년생(551명) ▲1968년(515명) ▲1975년(473명) ▲1976년(400명) 순으로 나타났다.

 

1980년 이후 출생자는 2022년 105명→2023년 131명→2024년 189명에 지속적으로 많아지더니 올해는 256명으로 처음으로 200명대에 진입했다. 1980년 이후 출생 임원 비중도 2022년 1.5%→2023년 1.8%→2024년 2.6%로 증가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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