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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실업악화 혼조 마감...다우, 0.58% 하락 마감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실업지표 악화 혼조세
최근 경기 순환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 이어가
단기 급등에 따른 관망 심리가 우위

 

【 청년일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등한 미국 증시가 자산시장과 실물경제 괴리에 대한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인식 속에 미국 실업지표가 악화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2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77포인트(0.58%) 하락한 29,872.4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이날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6포인트(0.16%) 내린 3,629.65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62포인트(0.48%) 상승한 12,094.4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실업을 포함한 주요 경제 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주시했고 실물경제와 자산시장의 괴리는 미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경기 순환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낸 다우지수가 전일 사상 처음으로 30,000선을 돌파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곧 나올 것이라는 점이 증시를 밀어 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정권 이양 절차에 돌입한 점도 정치적인 불확실성을 줄였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차기 재무장관 내정도 투자 심리를 지지한 요인이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관망 심리가 우위를 점했다.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주요 지표들이 집중된 가운데, 관심이 쏠린 실업 지표가 부진했던 점도 시장에 부담이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일부 지역을 재봉쇄하면서 신규 실업자가 다시 늘어난 탓에 지난 10월 미국인의 평균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7% 줄었다.

 

소득 감소로 10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0.5% 느는 데 그쳤다. 전월의 1.2%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소비 부진 탓에 근원 물가지수 상승률도 전월 0.2%에서 0%로 떨어졌다.

 

반면 상무부가 10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고 발표하는 긍정적인 지표도 있었다. 9월의 2.1% 증가와 비교해서는 증가 폭이 다소 줄었지만, 시장 예상 0.6% 증가는 상회했다.

 

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0.7% 늘어났다. 9월에는 1.9%, 8월에는 2.4% 증가였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는 전기대비 연율 33.1%로 앞서 발표된 속보치 및 시장 예상과 같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양호한 상황이지만,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불안정한 정치적 전환기와 팬데믹 상황에 대한 우려는 상당량 해소됐다고 전망하며  "겨울철 코로나19에 따른 단기 전망과 백신 이후의 경제 회복에 힘입은 더 낙관적인 중기 전망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중기 전망에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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