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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종 등장"에...영국 일일 신규 확진자 3만6804명

전역이 새해,3차 봉쇄조치(lockdown)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EU 집행위, 회원국에 '영국발 항공편·열차 금지 중단' 권고

 

【 청년일보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잉글랜드 전역이 새해 들어 3차 봉쇄조치(lockdown)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영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일일 신규 확진자가 3만68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일일 기준 최대 규모다.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변종 바이러스 등장 후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전날(3만3천364명)은 물론 기존 최다였던 20일(3만5천928명)보다도 900명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날 일일 신규 사망자는 691명으로 약 한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211만314명, 누적 사망자는 6만8천307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영국 내 코로나19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기존 대비 감염력이 70% 더 큰 변종 출현 때문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 주말 변종 바이러스( VUI-202012/01)로 인해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며 긴급 봉쇄를 결정했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이로 인해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를 벗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스카이 뉴스는 변종 바이러스가 지난 9월 런던 또는 잉글랜드 동부 켄트에서 출현한 것으로 여겨지며, 영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 새해가 시작되면 잉글랜드 지역에 3차 봉쇄조치를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별개로 변종 출현을 우려한 전 세계 5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

 

◆EU 집행위, 회원국에 '영국발 항공편·열차 금지 중단' 권고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하는 영국을 오가는 모든 비필수 여행은 막아야 하지만 필수적 이동 보장을 위해 항공편, 열차 운행 금지는 중단해야 한다고 회원국에 권고했다.

 

EU 집행위는 이날 영국 내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한 여행, 교통 관련 조치에서 EU 27개 회원국의 조율된 접근법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제시했다.

 

EU 집행위의 이런 권고는 의료 종사자 등의 필수적인 이동과 코로나19 백신 운송과 관련된 이동제한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U 집행위는 필수적 이동을 보장하고 공급망 차질을 피할 필요성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항공편과 열차 금지와 같은 교통 서비스 금지는 중단되야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U 집행위는 예방 원칙에 따라 영국을 오가는 모든 비필수 여행은 추가적인 공지가 있을 때까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다만, 지난 1월 EU를 탈퇴한 영국은 이달 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전환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여전히 자유로운 이동 규정의 적용을 받는 만큼 원칙적으로는 EU 회원국은 영국에서 오는 사람의 입국을 거부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전환기간이 끝나면 영국은 제3국으로 간주돼 기존에 채택된 EU로의 비필수 여행 일시 제한 권고의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EU 다수 국가는 코로나19 변종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영국발 항공편이나 열차 운행, 입국자를 금지하는 등 잇따라 여행 제한 조치를 취했다.

 

앞서 영국은 변종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 런던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대한 긴급 봉쇄를 단행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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