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각장애인의 수화를 자동으로 음성변환해주는 '자동통역서비스'를 개발하고 낙후된 전기시설물 지역에 전기누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의 촉진을 위해 2018년 188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6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2018년도 정보통신기술(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설명회'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2018년동안 14개 과제에 대해 188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지능정보기술을 공공부문에 적용해 사회적 약자 배려와 민생현안해결이 목표가 된다는 점이다. 아울러 공공부문의 지능화 혁신, 신산업창출 관련 사업도 추진된다.
대전 대덕구는 청각장애인의 민원 해결을 원활히 하고자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민원응대 플랫폼'을 구축한다. 청각장애인의 수화를 자동으로 인식해 음석이나 문자로 변환해주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대형화재를 막고자 낙후된 전기시설물에 대한 전기누전 관련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는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전기화재 예방 및 조기 경보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외에도 △환경부의 '인공지능 기반 지중 환경오염 예측 및 관리 시스템' △청주시의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한 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스마트 저감 시스템' △관세청의 '블록체인 기반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등 공공부문의 지능화 혁신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포함한 사물인터넷, 지능형 로봇, 블록체인 등 ICT 신기술을 공공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사회현안 해결은 물론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으로 실질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과제를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