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무주덕유산리조트는 순백의 상고대로 아름답게 물든 덕유산 모습을 28일 공개했다.
덕유산 설경은 영화 겨울왕국을 연상케 할 만큼 매혹적인 눈꽃 감상의 명소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 따르면 상고대는 서리가 나무나 풀 따위 물체에 들러붙어 얼은 것을 지칭하며, 다른 명칭으로는 ‘수빙(樹氷)’, ‘무빙(霧氷)’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기온이 영하 이하로 떨어질 때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차가워진 물체에 붙으면서 생성되는 현상으로, 다른 말로 ‘나무 서리’라고도 한다.
무주 덕유산은 국내에서 상고대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 꼽힌다.
눈이 많이 올 때면 덕유산 정상에 위치한 설천봉 팔각지붕 정자 주변에 함박눈이 내리거나 하얀 운해가 산자락에 자욱하게 감싸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조용히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무주 덕유산은 겨울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