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美 민주주의 훼손...트럼프 지지자들, 상원 회의장 난입

트럼프 지지시위대 상원 회의장 난입…하원 회의장 앞은 경찰이 권총으로 진입 막아

 

【 청년일보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6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사당 건물 유리창을 깨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 되면서 미국 민주주의의 훼손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곳곳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백악관 인근 공원에서 열린 지지시위에서 연설하면서 '승복 불가' 입장을 재천명했다. 

 

 

지지자들은 상·하원 합동회의 개시 시간인 오후 1시에 맞춰 의회로 행진하다 회의 개시 즈음 수백 명이 주변의 바리케이드를 넘어 의사당으로 진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시위대의 대부분이 백인 남성이었고 경찰의 저지도 소용없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확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 중이던 상·하원은 전격 휴회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의사당에 집결해 있던 의회 요인(要人)들이 경호인력의 안내 하에 급히 대피했다.

 

일부 시위대는 상원 회의장까지 들어가 상원의장석까지 점거했다. 하원 회의장 앞에서는 경호인력이 기물로 문을 막고 권총을 겨누며 대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CNN방송의 보도를 통해 의회에서 여성 1명이 가슴에 총을 맞고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경찰 여럿이 부상 당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를 유지하라'는 트윗만 올릴 뿐 해산을 촉구하지 않았다. 폭력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입장 표명도 없었으며 오히려 대선이 사기였다고 재차 주장하면서 "여러분이 어떻게 느끼는지 안다"고 말하는 등 시위대를 두둔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위대의 시위와 관련 SNS를 통해 시위대를 부당한 대우를 받아온 애국자들이라 표현했다. 그는 시위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대통령 선거에서의 (트럼프 자신의) 압승( landslide)이 적나라하게 밝혀졌을 때 일어난 일이라고 자평했다.       

 

트윗은 이 글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있어 리트윗 등을 금지한다고 적시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