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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동반 고점 경신…"바이든 취임 확정"

정치 불확실성 상당폭 해소…재정확장 통한 경기 부양
테슬라 주가 8% 급등…기술주, 2.65% 상승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큰 폭 올랐다. 조 바이든 당선인의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이 확정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211.73포인트(0.69%) 상승한 31041.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65포인트(1.48%) 뛴 3803.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69포인트(2.56%) 급등한 13067.4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1000선을 넘어 마감하고, 나스닥은 13000선, S&P500 지수는 3800선을 각각 돌파했다.

시장은 바이든의 차기 미국 대통령 최종 확정과 민주당의 상원 장악 영향을 주시했다.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상당폭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 의회는 전일 상·하원 합동위원회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대가 의사당을 점거하는 등 혼선도 있었지만, 의회의 최종 확인 이후 트럼프 대통령도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했다.

 

백악관에 이어 의회의 지배권도 민주당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결론 났다.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석권하며 상원까지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의석수가 50대 50 동률이지만, 부통령이 캐스팅보트 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서다.

 

민주당 주도 국정 운영에 걸림돌이 없어지면서 적극적인 재정 확장을 통한 경기 부양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은행 등 경기 부양 수혜 종목들이 탄력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애플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는 민주당이 규제 강화나 법인세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로 전일 부진했지만, 이날은 큰 폭 반등에 성공했다.

 

상원에서 민주당 우위가 여전히 미미한 점 등을 고려하면 과격한 조치를 밀어붙이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고용시장 타격에 대한 우려가 경감됐다. 또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5.9에서 57.2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54.5로 전월 대비 하락을 예상했지만, 우려와 달리 지표가 오히려 개선됐다.

 

미국과 유럽의 무역분쟁 관련해서도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 나왔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프랑스의 디지털세에 대응해 프랑스 상품에 부과하려 보복관세 계획을 유예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가 약 8%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세계 최고 부자로 부상했다. 애플 주가도 3.4% 오르며 전일 하락을 만회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65% 올랐고, 금융주도 1.47% 상승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바이든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부양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베어링의 크로스토퍼 스마트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제 교착 상태를 피했고, 올해 더 많은 재정 부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77% 하락한 22.37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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