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케미칼은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업체 스탠다임과 공동 연구로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물질을 발굴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허 출원은 SK케미칼이 AI 신약 개발 업체와 공동 연구로 이뤄낸 첫 성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케미칼은 지난 2019년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AI 플랫폼을 이용한 신약 개발 기업 스탠다임과 공동 연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SK케미칼과 스탠다임은 이미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사용돼왔던 약물의 새로운 효능을 발굴하는 신약 재창출 연구로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물질을 발굴했다. 이 과정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후보물질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찾아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탠다임 김진한 대표는 “이번 특허 출원은 SK케미칼의 축적된 연구 경험과 스탠다임의 AI 기술이 이뤄낼 성과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 센터장은 “SK케미칼의 신약 개발 역량이 외부의 고도화된 AI 기술과 결합하여 한 층 향상됐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난치성 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 회사는 앞으로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