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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월 미국시장 판매 전년 동기대비 8.8% 감소

기아도 7.8% 감소…“전년 동월대비 영업일 줄고, 한파 영향”
제네시스 판매량 51% 증가…“향후 차량 판매 다시 증가 예상”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4만8000여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8.8% 줄었다. 기아도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했다.

 

이는 영업일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적었고, 최근 미국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월간 실적을 보면, 현대차의 2월 판매량은 4만83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313대에 비해 8.8% 감소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는 2% 줄었고, 법인과 렌터카 업체 등에 공급하는 플리트 판매는 47%나 감소했다.

 

다만 영업일이 작년 동월과 비교해 적었다면서 일일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면 전체 판매량은 1%, 소매 판매는 9% 늘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특히 미국에서 지난달 기록적인 한파가 엄습하면서 텍사스주 등 남부 지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것도 이 같은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랜디 파커 판매담당 수석 부사장은 “미국 내 일부 지역의 상당한 날씨 문제가 물류와 판매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향후 몇 개월 동안 해당 지역에서 차량 판매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는 2402대로 전년 동월 대비 51.4% 증가했다. 이 중 GV80이 1283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GV80은 지난달 ‘골프황제’ 타이거우즈가 주행 중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음에도 내부는 거의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던 모델이다.

 

스포츠유틸리틸리티차(SUV)만 놓고 보면 현대차는 3만4233대(제네시스 포함)를 판매하며 지난해에 비해 6.8% 늘었고, 뒤이어 투싼(9423대), 싼타페(8318대), 코나(6961대) 순이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MA)도 2월 판매량이 4만8062대를 기록해 작년 동월보다 7.8%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K3가 7370대, 스포티지가 7033대, 텔루라이드가 6637대였으며 SUV만 보면 3만908대로 작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KMA는 “올해 안으로 신차 또는 다시 디자인한 차량의 출시가 4차례 예정돼있다"며 "차량 판매는 계속 탄력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전체로는 2월 한 달간 9만8797대를 판매하며 지난해에 비해 7.5% 감소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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